캐나다 유학생 공사립 컬리지 졸업 후 PGWP 거절 사태, 남의 일 아닐 수 있는 이유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치고 영주권 취득을 목표로 하는 캐나다 유학생분들이라면 최근 뉴스를 보고 가슴이 철렁하셨을 겁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컬리지를 다니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경고등을 켜고 있습니다.

최근 CBC News 보도에 따르면, 앨버타주의 일부 직업전문대학 및 공사립 파트너십 과정을 졸업한 캐나다 유학생들이 잇따라 PGWP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대규모 항의 시위와 단식 투쟁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내 얘기는 아니겠지” 하고 넘어가기엔, 복잡하게 얽힌 이민법과 학교의 안일한 안내 이면에 숨겨진 함정이 큽니다.

캐나다 유학생이 받은 실제 PGWP 거절 통지서. 비학점 과정 이수가 거절의 주된 사유로 지적되었습니다.

1. “나는 아니겠지?” 실제 학생 사례로 보는 사안의 심각성

이번에 문제가 된 학생 중 한 명인 러프프릿 싱(Lovepreet Singh) 씨의 사례를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싱 씨는 에드먼턴의 캠벨 칼리지에서 포티지 칼리지와의 공사립 파트너십 과정을 통해 보조교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는 입학 전 학교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캐나다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확답을 믿고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공식 이민·비자 업무를 총괄하는 캐나다 이민난민시민부(IRCC,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 비학점 프로그램의 함정: 이들이 이수한 과정이 성적이나 학점이 정식으로 매겨지지 않는 ‘비학점 프로그램(non-credit program)’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 엇갈리는 책임 공방: 학생들은 “학교가 자격이 된다고 해서 등록했다”며 사법 심사 등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정부는 “캐나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정식 학교(지정학습기관, DLI) 내에서도 학점 인정 과정이 아니면 원래 PGWP 대상이 아니며, 규정은 바뀐 적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시기적 맹점입니다. 캐나다 정부가 공사립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대한 규정을 손질한 것은 2024년 초였고, 새로운 규정은 2024년 5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싱 씨는 규정 시행 직전인 2024년 4월에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학교 측으로부터 “우리는 이미 등록을 마쳤으니 안전하다”는 안내를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비학점 프로그램은 원래부터 대상이 아니었다’며 행정적 해석을 밀어붙였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책 전환기의 모호한 틈바구니에 껴서 억울하게 피해를 보게 된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잃게 된 학생들은 통보 후 90일 이내에 다른 비자를 찾거나 캐나다를 떠나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캠퍼스 밖에서 단식 투쟁까지 불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밴쿠버·토론토 등 타지역 유학생들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이건 앨버타주 사립-공립 파트너십 과정 이야기잖아?”라며 밴쿠버나 토론토 등 대도시 유학생들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역적 한정성 이면의 진짜 의미는 따로 있습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급증하는 캐나다 유학생을 조절하기 위해 비자 및 이민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밴쿠버나 토론토의 유명 컬리지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설 연계 과정이나 특정 수료증 프로그램 역시, 향후 정부의 해석에 따라 언제든 비슷한 논란의 도르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즉, “공립 타이틀이나 에이전시의 말만 믿고 무작정 등록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는 거대한 경고가 캐나다 전역에 던져진 셈입니다.  

3. 실패 없는 캐나다 영주권을 위한 필수 주의사항 및 대처법

“학교 측 말만 믿고 등록했다가 피해를 볼 수 있으니 IRCC 공식 규정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유학원이나 학교 마케팅 팀은 캐나다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장밋빛 전망만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중한 시간과 수천만 원의 학비를 지키기 위해 캐나다 유학생들이라면 다음 원칙을 반드시 지키세요.

  1. 학교 말이 아닌 IRCC 공식 문서로 교차 검증하기
    등록하려는 과정이 캐나다 이민성(IRCC) 공식 홈페이지에서 PGWP 발급 대상 지정학습기관(DLI) 및 정식 학점 과정으로 명시되어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 ‘학점 인정 프로그램(Credit)’ 여부 확인하기
    졸업 시 수료증(Certificate)이나 디플로마(Diploma)가 나오는지, 정식 학점이 부여되는 과정인지 계약서와 커리큘럼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비학점(Non-credit) 과정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3. 변화하는 이민 정책 상시 주시하기
    캐나다 정부의 이민 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바뀝니다. 입학 전뿐만 아니라 재학 중에도 최신 이민성 뉴스를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나의 비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만약 비자 거절 등 위기가 닥쳤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민 전문 법률 대리인과 빠르게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Brief English] 알아두면 좋을 핵심 영어표현 3가지

유학과 이민법을 이해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영단어 및 표현 3가지입니다.

  • PGWP (Post-Graduation Work Permit): 졸업 후 취업비자
    캐나다의 지정학습기관(DLI)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정규 과정을 수료한 유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개방형 취업비자입니다. 캐나다 영주권(Permanent Residency)으로 가는 가장 핵심적인 관문이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비자 제도입니다.
  • Non-credit program : 학점 미인정 과정
    수료하더라도 정식 학점이나 성적이 부여되지 않으며, 학위(Degree)나 디플로마(Diploma)로 인정되지 않는 교육 과정을 의미합니다. 캐나다 이민성(IRCC) 규정에 따르면 이러한 비학점 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은 PGWP 발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입학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Public-private partnership: 공사립 협력 프로그램
    공립 대학(Public College)이 사립 커리어 칼리지(Private Career College) 등과 제휴를 맺고 교육 과정을 위탁·운영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명목상은 공립 대학의 이름을 달고 있더라도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는 방식과 자격 요건에 따라 최근 정부의 엄격한 규제 및 비자 거절 대상이 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캐나다 이민 정책은 “정부의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만 남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현지 주민이나 예비 이민자 모두에게 지금 시점은 “학교나 에이전시의 장밋빛 홍보에 의존하지 않고, 이민성(IRCC)의 공식 규정을 스스로 팩트체크하며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Some Alberta international students speak out after being denied post-graduate work perm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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